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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엘라 범죄 영화 줄거리 드라마

by likethis 202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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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영화 크루엘라 포스터

흑과 백의 머리 색을 타고난 아이

선천적으로 머리카락이 하얀색 반, 검은색 반으로 태어난 에스텔라는 

이상한 아이라는 시선을 받으며 살아가야 했습니다.

엄마 캐서린과 단 둘이 살아가는 에스텔라는 어릴 적부터 패션 센스가 남다른 아이였지만,

다소 자기주장이 강한 성격이었고, 이에 엄마는  '크루엘라'라는 애칭으로 딸을 부르며,

에스텔라 안에서 크루엘라가 튀어나오지 않도록 착하게 행동하라고 가르쳤습니다. 

 

시간이 흘러 지역 명문학교로 진학한 에스텔라에게 엄마는 모자를 쓰고,

머리카락을 가리길 권유하지만 에스텔라는 이를 거부하고 교복마저 자신의

스타일로 리폼해서 입는 자유분방함을 보입니다.

그러나 특이한 헤어스타일과 옷차림 때문에 에스텔라는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되고,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들과 늘 맞서 싸우다 보니

결국 학교에서 문제아로 낙인찍혀 매일 같이 교장실로 불려 가게 됩니다.

끊임없이 벌점을 받던 에스텔라를 학교에서 퇴학시키려고 하자,

엄마는 먼저 에스텔라를 자퇴 시켜 버리고, 둘은 런던으로 이사를 합니다.

 

엄마는 런던으로 가는 차 안에서 자신이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친구를 만나서

도움을 받아야 겠다고 하고 친구의 집으로 먼저 향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데리고 간 그 친구의 집은 커다란 저택이었고,

그곳에는 화려한 옷을 차려입은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그 모습에 강한 호기심이 생긴 에스텔라는

차 안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으라고 했던 엄마의 말을 어기고 집안으로 들어갑니다.

사실 그곳에서는 패션쇼가 열리고 있었고,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던 에스텔라가 넋 놓고 구경하는 사이,

집사 존에게 그대로 붙잡히고 맙니다. 

이때 에스텔라가 쓰고 있던 모자가 벗겨지며 에스텔라의 머리 색깔이 그대로 드러났는데,

존은 에스텔라에게 서둘러 모자를 씌우고 그녀를 데려가려고 했습니다.

 

자신을 끌고 가려는 손길에 에스텔라는 도망치려 하고,

경비원들과 사나운 달마티안들에게까지 쫓기고 맙니다.

뒤뜰로 도망치던 에스텔라는 그곳에서 엄마가 귀부인과 대화하는 모습을 발견하지만,

자신을 쫓던 달마티안들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엄마에게 달려드는 바람에

엄마는 그대로 절벽에서 떨어져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엄마가 자신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한 에스텔라는 죄책감과 두려움에

서둘러 자리를 떠나게 되고, 엄마가 집안의 가보라고 걸어준 목걸이는

화단에 그대로 떨어뜨려서 잃어버립니다.

 

한순간에 엄마를 잃은 에스텔라는 런던에 와서 엄마와 차를 마시기로 했던

리젠트 공원 분수로 갔고, 그곳에서 하루를 지새우게 됩니다.

다음 날 아침, 잠이 깬 에스텔라는 리젠트 공원 분수에서

소매치기와 동전 줍기를 하고 있던 호레이스와 재스퍼를 만나게 됩니다.

 

고아 처지로 폐가에서 단 둘이 살던 호레이스와 재스퍼를 따라간

에스텔라는 그곳에서 그들과 함께 살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 다시는 괴짜 같은 행동을 하지 않기로 결심하며

머리카락을 붉은색으로 염색합니다.

흑백 머리의 크루엘라를 버리고 에스텔라로 살아가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크루엘라의 복수 

셋이서 살아간 지 어느덧 10년이 흐르고, 성인이 된 에스텔라와 호레이스, 제프퍼는

소매치기나 좀도둑질을 하며 생활을 이어갑니다. 

10년 동안 함께 하며 도둑질 생활에 익숙해졌지만,

에스텔라가 늘 패션에 열망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알고 있던

제스퍼가 이력서를 조작해서 에스텔라를 리버티 백화점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원하는 곳에서 일을 시작해서 기쁜 에스텔라였지만

그곳에서 겨우 청소부로 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담당자에게 꾸준히 자신의 재능을 어필했지만 늘 무시당할 뿐이었죠.

 

원하던 리버티 백화점에 들어왔지만 패션 디자이너라는 자신의 꿈에서는

점점 멀어지는 기분에 좌절한 에스텔라는 담당자가 아껴 마시던 위스키를

꺼내 마시고 백화점 쇼윈도를 마음대로 바꿔버립니다.

 

술에 취해 쇼윈도에서 그대로 잠이든 에스텔라와 

완전히 바뀌어 버린 쇼윈도를 보고 담당자는 에스텔라를 해고해 버립니다.

그런데 마침 백화점에 방문한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남작 부인이

에스텔라가 디자인한 쇼윈도를 마음에 들어 했고, 그녀를 자신의 회사로 스카우트합니다.

 

우연한 기회로 자신이 꿈꾸던 패션 디자이너로서

남작 부인 밑에서 일하게 된 에스텔라는 점차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남작 부인에게 인정받으며 더욱 가까이서 일하게 된 에스텔라는

어느 날 남작 부인이 착용하고 있는 목걸이가 엄마가 자신에게 가보로 남겼지만

잃어버렸던 그 목걸이라는 것을 알아채게 됩니다.

 

목걸이에 대해서 묻는 에스텔라.

남작 부인은 원래 이 목걸이가 자신의 집안 가보인데

전에 일하던 직원 하나가 훔쳐갔었고, 1964년 자신의 패션쇼 날 다시 왔다가

목걸이는 떨어뜨린 채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고 말해줍니다.

 

죽은 엄마가 자신의 패션쇼를 망쳤다며 험담하자, 남작 부인에게 분노한

에스텔라는 호레이스와 제스퍼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목걸이를 다시 훔쳐 오기로 결정합니다.

대신 에스텔라의 신분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흑백 머리칼을 드러낸 '크루엘라'로 일을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남작 부인이 파티를 여는 날, 블랙&화이트라는 드레스 코드를 깨고

화려한 빨간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크루엘라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자,

자신이 주인공이 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성미를 가진 남작 부인은 크루엘라를 쫓아내려고 했습니다.

이렇게 크루엘라가 남작 부인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사이,

호레이스와 제스퍼가 금고 속 목걸이를 훔칠 계획이었던 것이죠.

 

그러나 목걸이는 파티에서 남작 부인이 직접 착용하고 있었고,

목걸이를 훔치는 데 실패하고 경비원들에게 들킨 호레이스와 제스퍼에게

남작 부인이 호루라기를 불자, 달마티안들이 달려들기 시작합니다.

 

호루라기 소리를 들은 순간, 과거의 기억이 떠오른 에스텔라는

자신의 잘못으로 엄마가 돌아가신 것이 아니라

남작부인이 호루라기를 불어 달마티안들을 일부러 불러냈고,

엄마를 밀쳐서 살해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계획에 실패한 그들이 도주하는 난리 속에서 남작 부인의 달마시안 한 마리가

떨어진 목걸이를 삼키게 되고, 원래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엄마가 살해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 에스텔라는

자신이 알게된 사실을 호레이스와 제스퍼에게도 알리고, 남작 부인에게 복수를 다짐합니다. 

다음 날 아침, 에스텔라는 이전과 어딘가 달라진 공격적인 모습입니다.

엄마의 복수를 위해서 '크루엘라'로 살아가기로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호레이스와 제스퍼에게 남작 부인의 3마리 달마티안을 납치할 것을 명령하고,

남작 부인과 일할 때만 에스텔라, 그 외에는 크루엘라가 되어 복수 계획을 실행합니다. 

 

남작 부인은 나르시시즘이 있는 인물로

자신 외에 모든 사람에게 가차 없이 구는 냉혈한이었습니다.

시기 질투가 심한 남작 부인의 성향을 이용해

남작 부인이 주목받아야 하는 자리마다 훼방을 놓는 크루엘라.

크루엘라는 자신이 디자인한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서

사람들의 주목과 언론의 관심을 가로채 갔습니다.

그리고 곧 패션 디자이너계의 새로운 유망주로 떠오르게 됐죠.

 

남작 부인은 새로운 컬렉션 패션쇼를 통해 다시 명예회복을 해야만 합니다.

이를 남작부인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감시 카메라를 통해서 점심시간 혼자 스케치하던 에스텔라를 보고,

그녀의 드레스 디자인을 가로채서 패션쇼에 올리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스텔라는 남작 부인을 위해 일을 계속하고,

특히 남미에서 공수해 온 귀한 황금빛 보석을 밤새 수작업으로 바느질 해서 

아름다운 드레스 한 벌을 완성합니다.

남작 부인 역시 이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하고 컬렉션이 성공할 것이라 확신하죠.

 

그 날밤, 크루엘라는 호레이스와 제스퍼를 시켜서 남작 부인의 작업실에

누군가 침입하려 한 것 같은 흔적을 남겼고,

불안감을 느낀 남작부인은 모든 컬렉션 의상을 금고에 넣어 보관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크루엘라가 노린 것이었습니다.

사실 황금빛 보석처럼 보이던 것은 바로 나비 번데기였고,

컬렉션 당일 금고에서 드레스를 꺼냈을 때는

엄청난 나비 떼들이 쇼장을 덮쳐서 컬렉션을 망치도록 한 것입니다. 

 

이렇게 남작 부인의 패션쇼를 망친 크루엘라는 같은 시간,

리젠트 공원에서 파격적인 패션쇼를 열어서 성공하게 됩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남작 부인은 곧 에스텔라와 크루엘라가

동인 인물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크루엘라가 패션쇼 성공에 도취된 틈을 타

호레이스와 제스퍼를 납치합니다.

 

그동안 호레이스와 제스퍼에게 냉정하게 대한 것이 내심 마음에 걸렸던

크루엘라는 그들과 축하를 하기 위해 함께 살던 폐가로 돌아오는데,

거기서 기다리고 있던 남작 부인에게 결국 잡히고 맙니다. 

거기다 크루엘라를 의자에 단단히 묶고 그곳에 불을 질러 버리며,

호레이스와 제스퍼가 살인 누명을 쓰게 될 것이라고 하죠.

결국 화염에 휩싸여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크루엘라.

다음 날, 크루엘라가 죽었다는 기사가 대서특필 되며, 그녀의 죽음을 패션계가 애도합니다.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크루엘라

그러나 사실 크루엘라는 죽지 않고 살아있었습니다.

크루엘라를 살린 것은 바로 남작 부인의 집에서 만난 적이 있었던 집사 존.

왜 자신을 살려준 것인지 묻는 크루엘라에게

존은 엄마가 자신에게 주었던 그 목걸이를 보여줍니다.

목걸이는 사실 한 보석상자의 열쇠였는데,

보석 상자 속에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이 담겨있는 증명서가 있었습니다.

 

존은 크루엘라가 원래 남작 부인이 낳은 딸인데,

이기적이고 정신적으로 불안했던 남작 부인이 남편이 없는 틈을 타

크루엘라를 죽이라고 존에게 명령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기를 죽일 수 없었던 존은 이 집의 하녀였던 캐서린에게

크루엘라를 맡기게 되었고,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딸이 죽었다고 생각한

남작은 크게 상심하여 병을 얻고 세상을 떠났다고 했습니다.   

 

캐서린은 남작 부인과는 달리 사랑으로 크루엘라를 양육했고,

크루엘라는 그런 캐서린이 자신의 엄마라고 믿으며 자랐던 것이었습니다. 

존은 크루엘라가 죽은 남작의 후계자로서 남작의 지위, 재산 등

모든 것을 물려받을 수 있는 정당한 상속자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다시 한번 충격을 받는 크루엘라.

자신의 친엄마가 남작 부인 같은 미친 여자라는 것을 인정하기 힘들었습니다.

리제트 공원으로 간 크루엘라는 그동안 친엄마라고 믿었던 죽은 캐서린에게 감사를 전하며,

착한 에스텔라로 살아 보려고 했으나, 이제 모든 것을 알아버렸으니

못된 크루엘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선언합니다. 

남작 부인에게 최후의 복수를 하기로 결심한 크루엘라는

유치장에 수감되어 있던 호레이스와 제스퍼를 구출해 냈고, 남작 부인이 자신의 친엄마라는 사실을 알립니다.

그리고 며칠 뒤 열리는 남작 부인의 자선 패션쇼에 참석하는 모든 귀부인들에게

크루엘라의 죽음을 추모하는 의미로 크루엘라처럼 꾸미고 패션쇼에 참석할 것을 전달하죠.


한편 자선 패션쇼를 준비하던 남작 부인은 불 탄 집에서 

크루엘라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혹시 크루엘라가 아직 살아있을까 봐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리고 자신의 자선 패션쇼에서 어떤 일이 생길지 몰라 경비를 더 강화하죠.


자선 패션쇼 당일, 잘못된 통보를 믿은 귀부인들이 크루엘라를 추모하는 차림으로,

모두 크루엘라처럼 변장하고 등장한 것을 보고

남작 부인은 당황했지만, 아닌 척 크루엘라를 위해 건배사를 외칩니다. 

 

패션쇼 잠입에 성공한 크루엘라는 그녀에게 다가가 몰래 호루라기를 훔치고,

다시 에스텔라의 모습으로 바꾼 뒤, 캐서린이 떨어져 죽었던 그 뒤뜰로 가서

호루라기를 불어 남작부인을 불러냅니다.

 

호루라기 소리에 반응한 달마티안들 때문에 남작 부인이 그대로 끌려 나온 것입니다.

남작부인은 달마티안의 목줄을 풀고 에스텔라를 공격하라고 명령했지만

이전에 달마티안들을 납치했을 때, 오랜 시간 동거를 하면서 상하관계를 형성했기 때문에

달마티안들은 에스텔라에 말에 복종하는 상태였습니다.

 

에스텔라는 남작 부인에게 자신이 남작 부인의 친딸이라는 것을 밝히고,

남작부인은 에스텔라에게 다가와 따뜻하게 포옹해주려고 합니다.

 

그러나 포옹을 하자마자 남작 부인이 에스텔라를 절벽으로 밀어 버렸고,

그 순간을 패션쇼에 참석했던 귀부인들이 모두 목격하게 됩니다. 

존과 호레이스, 제스퍼가 모든 내빈들에게 뒤뜰로 모이라고 미리 안내를 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크루엘라가 미리 도난 신고를 해서 경찰까지 불러 놨고, 사진까지 찍혔기 때문에

남작 부인은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남작부인이 자신을 절벽으로 밀어버릴 것을 예측한

크루엘라는 옷에 낙하산 장치를 해놔서 목숨을 건졌고,

크루엘라 본인의 모습으로 자선 패션쇼에 나타나 남작부인이 체포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결국 남작 부인 집안의 모든 재산은 크루엘라에게 상속되었고,
남작 부인이 살던 헬먼 홀의 주인으로서 인정받게 됩니다.

 

이제 온전히 크루엘라로 다시 태어나서 살아가길 원하는 크루엘라는

에스텔라의 무덤을 만들어, 양 어머니 캐서린이 준 이름인 에스텔라와 마지막으로 작별합니다.

그리고 '헬먼 홀'의 이름을 '헬 홀'로 바꾼 크루엘라가

검은 차를 타고 저택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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