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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영화 줄거리 가족 애니메이션

by likethis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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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영화 인사이드 아웃 포스터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감정들

사람의 감정은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락내리락 변화합니다. 

또 이해할 수 없는 누군가를 마주할 때 우리는 생각하곤 합니다.

도대체 저 머릿속에는 무슨 생각이 들어있는 걸까?

 

모든 사람의 머릿속에는 감정 컨트롤 본부가 있답니다.

그곳에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이 다섯 감정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서는 주인공 소녀 라일리 머릿속에 있는 감정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미네소타에 살다가 아빠의 직장 때문에 먼 곳으로 이사한 11살 소녀 라일리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만 합니다.

변화된 환경 때문에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들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며 라일리에게 감정 신호를 보내지만,

라일리의 감정 변화는 평소와 달리 그 어느 때보다 변화무쌍하기만 합니다. 

도대체 라일리의 머릿속에는 무슨 일이 이러나고 있는 걸까요?

 

감정의 탄생은 아이의 탄생과 함께 일어납니다.

라일리의 미소를 보는 것이 기쁨이의 행복이기도 하죠.

라일리가 행복을 느낄 때, 기쁨을 상징하는 노란 구슬이 감정본부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감정본부에는 기쁨 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소심이는 라일리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까칠이는 라일리를 해로운 것으로부터 지켜주요.

버럭이는 화나는 것을 못 참고 표현합니다. 

기쁨이를 비롯한 다양한 감정의 조화는 라일리의 내면을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감정 본부의 리더 격인 기쁨이는 마지막 감정, 슬픔이의 존재 이유를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그저 문제가 없으니 함께할 뿐입니다. 

2015년 영화 인사이드 아웃, 라일리의 감정들

도대체 머릿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감정본부에서 만들어지는 기억 구슬 중에서 가장 중요한 구슬은 핵심 기억이라는 것입니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들을 기억하는 구슬이죠. 

이 핵심 기억 구슬이 모여서 섬의 형태로 라일리의 인격을 만들어 갑니다. 

각각 다른 성격의 섬들이 모여서 라일리를 더 라일리 답게 만들어 가는 거랍니다. 

 

추운 날씨의 미네소타에 살며 아이스하키를 사랑하는 씩씩한 소녀, 부모님의 든든한 지지와 사랑 안에서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더 밝은 미래를 꿈꾸며 잠드는 소녀가 바로 라일리였습니다. 

이런 라일리의 하루 끝에서, 만들어진 구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노란 구슬이었고, 이 구슬들은 하루가 끝나면 장기 기억 보관소로 이동하게 된답니다. 

 

기쁨이는 라일리가 늘 노란 구슬들만을 계속해서 만들어 가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라일리 가족의 이사 후, 변화된 환경 때문에 좋지 않은 기억 구슬들이 계속 쌓여만 갔습니다.

그 순간에도 기쁨 이는 항상 좋은 기억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라일리를 행복하게 하고, 라일리 가족을 화목하게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답니다. 

 

그런데 기쁨이가 노란 구슬을 통해 라일리의 즐거웠던 기억을 되뇌는 기분 좋은 순간, 슬픔이의 손이 닿은 노란색 구슬이 슬픔을 나타내는 파란 구슬로 변화했습니다. 또 핵심 기억 구슬이 빠지면서 라일리의 엉뚱 섬이 비활성화되어 버리기도 했습니다.

라일리의 핵심 기억 구슬에 자꾸 슬픔을 칠하려는 슬픔 이에게 즐거운 순간을 떠오르게 하려고 노력하는 기쁨이.

 

그렇지만 같은 경험도 기쁨이와 슬픔이는 반대로 기억하고 있었답니다. 예를 들어 라일리가 우유를 코로 내뿜었던 웃겼던 순간을 기쁨 이가 기억한다면, 슬픔 이는 그때 콧구멍이 얼마나 아팠는지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자신이 라일리를 슬프게 한다는 생각에 자책하고 울음을 터뜨리는 슬픔이.

기쁨 이는 슬픔 이의 불필요한 눈물이 이해되지 않았답니다. 슬픔이를 이해하기보다는 슬픔 이에게 다른 일을 줘서 슬픔이가 라일리에게 관여하지 않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나이답지 않은 배려심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라일리를 누구보다 애틋하게 바라보는 기쁨이.

라일리가 전학을 간 새 학교에서 등교하는 첫날, 슬픔 이의 역할은 끼어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쁨이의 노력과는 달리, 라일리가 떠올리던 행복한 기억은 어느새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슬픈 순간으로 변화합니다.그리고 이 순간 라일리의 감정본부에서는 처음으로 파란색의 핵심기억 구슬이 만들어집니다.

 

핵심기억 구슬이 파란색이라니!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서 파란색 핵심기억 구슬은 만들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 기쁨이는 파란 구슬을 버리려고 하고, 슬픔 이는 이것을 막습니다. 슬픔이와 기쁨이의 실랑이 때문에 라일리의 모든 성격 섬과의 연결이 끊어지고, 서로의 핵심 구슬을 지키려던 기쁨이와 슬픔이는 의도치 않게 감정 본부에서 멀어지고 맙니다.

진짜 나를 만날 시간

라일리의 성격 섬들이 모두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기쁨이와 슬픔이는 다시 감정 본부로 돌아가야 합니다. 

거기다 라일리는 기쁨이의 부재로 인해 온갖 부정적인 감정들을 부모님께 쏟아내고 결국 라일리의 성격 섬들 중 하나인 엉뚱 섬은 기억 쓰레기장으로 버려지고 맙니다. 

 

장기기억 저장소로 떨어진 기쁨이와 슬픔이는 감정 본부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무기력함에 빠진 슬픔이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데, 그 시간 장기기억 저장소에서 일하는 기억 처리반은 오래된 기억을 기억 쓰레기장으로 보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라일리가 관심을 끄면 잊히는 기억들은 모두 기억 쓰레기장으로 버려지게 되는 겁니다.  

다행히 장기기억 저장소에서 만난 라일리의 어릴 적 상상력 친구 빙봉의 안내로 생각 기차를 타고 이동해서 감정 본부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 기쁨이와 슬픔이.

이들이 라일리 머릿속의 상상의 나라. 잠재의식, 꿈 등을 지나치는 험난 한 여정 속에 있는 가운데, 현실의 라일리는 가출을 시도합니다. 

가출을 시도하는 라일리의 행동에 무너져내리는 정직 섬과 가족 섬. 그걸 막으려는 기쁨이는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슬픔이를 버리고 혼자 가려다 결국 기억 쓰레기장에 떨어져 버리고 맙니다. 

 

기쁨이는 그곳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라일리를 격려해 줘서 행복했던 순간의 핵심 기억 구슬을 바라봅니다.

사실은 그들의 격려로 행복했던 순간은 라일리의 하키 팀이 패배해서 하키를 관둘뻔한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슬픔 덕분에 그 순간이 행복으로 바뀔 수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기쁨이.

 

먼 길을 돌아 결국 기쁨이와 슬픔이는 감정본부로 돌아왔습니다. 

그렇지만 라일리의 감정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때 기쁨이가 슬픔이에게 역할을 양보합니다.

라일리의 감정에 먼저 다가간 것은 바로 슬픔이. 슬픔이가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해냈습니다.

 

슬픔으로 변질될까 애지중지하던 핵심 구슬을 기쁨이가 슬픔이에게 건네줍니다.

가장 행복했던 기억들이 파랗게 변한 순간, 그 기억은 애틋한 그리움으로 바뀌고 라일리는 방황 끝에 슬픔이나 기쁨이 아닌 더 풍부한 감정의 성격 섬을 만들어 냈답니다. 

 

우리도 모두 이렇게 여러 가지 감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 안에 가지고 있는 감정과 리더 감정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 어떤 감정도 소중합니다.

어떤 감정이든 그것이 바로 나이고, 바로 이 나 다움을 통해 저마다의 행복을 찾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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