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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토토로 일본 영화 줄거리 애니메이션

by likethis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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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개봉영화 이웃집 토토로 포스터

시골로 이사 온 사츠키와 메이

의젓한 언니 사츠키와 호기심 많고 명랑한 동생 메이는

아빠와 함께 도시를 떠나 시골로 이사를 옵니다.

 

가족이 이사온 집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곳이었지만

자연과 함께할 수 있어 이곳은 아이들에게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새로 이사온 집을 이리저리 둘러보는 사츠키와 메이 자매는

천장에서 도토리가 떨어지는 것을 발견하고,

또 어두운 공간에 들어갔을 때 그림자 같은 무언가가 흩어져 버리는 흔적을 목격하기도 합니다.

 

아빠는 그게 마쿠로 쿠로스케라고 알려주며

어두웠던 공간이 갑자기 밝아지면 보이는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어린아이 주먹만한 크기의 검은 공 모양을 한 마쿠로 쿠로스케는

사실 주인 없는 빈집에 사는 요정이랍니다.

마쿠로 쿠로스케가 가득한 사츠키와 메이의 집이

사실 얼마나 오랜시간 동안 사람이 살지 않았는지 보여주는 것이죠. 

 

호기심 많은 메이는 혼자 마쿠로 쿠로스케 중 하나를 잡아서 손바닥 안에 가뒀다가, 

손바닥을 펼쳐 아빠와 언니에게 보여주는데

손바닥은 숯 검댕이 처럼 까매졌을 뿐 마쿠로 쿠로스케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어른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마쿠로 쿠로스케.

이사를 도와주던 이웃 할머니는 어렸을 때는 할머니도 마쿠로 쿠로스케가 보였다고 하며

웃으면 마쿠로 쿠로스케가 나쁜 짓을 하지 않는다고 알려줍니다. 

 

사실 사츠키와 메이 가족이 시골로 이사 온 이유는 엄마의 건강이 안 좋기 때문입니다.

현재 입원중인 엄마가 병원에서 퇴원하면 함께 이곳에서 살기 위해서 이사를 온 것이죠.

엄마가 건강해져 퇴원할 날을 기다리며 사츠키와 메이는 씩씩하게 생활합니다. 

숲의 요정 토토로를 만나다

학교에 간 사츠키가 집에 없는 시간에 메이는 혼자 놀아야 합니다.

아빠와 함께 하기도 하고, 이웃 할머니가 메이를 봐주시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 메이는 뒤뜰을 기웃거리며 혼자 놀곤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정원에 있던 메이는 이상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토끼 같기도 하고 고양이 같기도 한, 동그랗고 투명한 형태의 생명체입니다.

메이는 도망가는 그 생명체를 열심히 쫓아가고, 

거기에 더해 다른 생명체까지 발견합니다.

또다시 메이를 피해 열심히 도망가는 두 생명체를 숲까지 열심히 쫓아가는 메이.

 

그러다 메이는 커다란 나무 틈사이 구멍으로 굴러 떨어지게 되는데,

그 안에서 더 거대한 생명체를 만나게 됩니다. 

모든 게 큼지막한 그것의 이름은 바로 토토로였습니다. 

커다랗고 편안한 토토로의 품 속에서 잠이 들었던 메이가 

다시 눈을 떴을 때, 메이는 자신을 찾으러 온 언니와 숲 속에 있었습니다.

 

자신이 만난 토토로를 보여주기 위해 메이는 언니와 아빠까지 데리고

숲으로 들어가지만 거기에는 커다란 나무만 있을 뿐 토토로에게 갔던 그 구멍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세찬 비가 내리자 우산을 가지고 가지 않은 아빠가 걱정된 자매는

버스 정류장에 아빠의 우산을 챙겨서 기다립니다.  

그렇게 아빠를 기다리던 메이가 언니 등에 업혀서 잠이 들 때쯤,

갑자기 토토로가 나타나 사츠키의 옆에서 함께 기다려줍니다.

 

비를 맞고 서있는 토토로에게 사츠키는 아빠를 위해 챙겨 온 우산을 양보해 줍니다.

우산을 쓴 토토로는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듣고 마냥 즐거워합니다.

토토로가 빗소리를 한참 즐기고 있을 때, 저 멀리서 갑자기 나타난 건 고양이 버스였습니다.

토토로는 사츠키에게 우산에 대한 답례로 작은 선물을 주고는,

고양이 버스를 타고 사라집니다. 

 

토토로가 주고 간 것은 바로 작은 도토리 열매들이었습니다.

그 열매를 땅에 심은 사츠키와 메이는 매일매일 그 열매가 싹을 틔우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잠에서 깬 사츠키와 메이는 다시 토토로를 만나

밝은 달빛 아래서 싹을 틔우는 의식을 치르게 됩니다. 

신비로운 의식을 끝낸 뒤, 열매에서 갑자기 싹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지붕을 넘어 하늘을 덮을 만큼 커다란 나무로 자라납니다.

그리고 자매는 토토로의 배에 매달려 즐거운 비행을 시작합니다. 

 

토토로와 꿈처럼 즐거웠던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깨어나 보니 도토리 열매는 진짜로 작은 싹을 틔워냈답니다. 

사라진 메이

그러던 어느 날, 주말에 외출을 해서 집에 오기로 했던 엄마가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 오지 못하게 됩니다. 그에 섭섭하고 속상한 사츠키와 메이. 

메이는 이웃 할머니가 기른 건강한 농작물을 엄마가 먹으면 

더 건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옥수수 하나를 챙겨서

혼자 엄마의 병원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메이가 혼자 병원에 갔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츠키는 

사라진 메이를 찾으러 온 동네를 뛰어다닙니다. 

거기다 마을 연못에서 여자 아이의 신발 한 짝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철렁한 사츠키는 연못으로 달려가는데,

이웃 할머니가 끌어안고 있던 그 신발은 다행히 메이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신발의 주인이 메이가 아니라는 사실에는 안도했지만

여전히 메이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

 

사츠키는 급히 숲 속으로 달려가 토토로를 만나고,

토토로에게 메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간절히 부탁을 합니다. 

사츠키를 위해 토토로는 고양이 버스를 부르고,

사츠키가 탄 고양이 버스의 행선지는 '메이'로 바뀌어 메이를 향해 달려갑니다.

고양이 버스를 타고 메이를 찾아가 드디어 만나게 된 사츠키.

두 자매가 감격스러운 상봉을 하는 순간,

고양이 버스의 행선지는 다시 메이가 가고 싶었던 '엄마의 병원'으로 바뀝니다.

 

고양이 버스를 타고 엄마의 병원에 도착한 자매는

병원 밖 나무 위에서 창 밖으로 보이는 엄마의 밝은 표정을 보고 나서야

안도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엄마 병실 창가에는 웬일인지 '엄마에게'라고 쓰여있는

옥수수 한 개만이 덩그러니 놓여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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