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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판타지 영화 줄거리

by likethis 2023.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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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포스터

평범한 남자 월터

16년째 잡지사 '라이프'에서 포토 에디터로 근무하고 있는 월터는 집에서 출근하기 전,

인터넷 만남 사이트에서 자신과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 셰릴의 프로필을 살펴봅니다.

그녀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던 월터는 그녀의 취향이나 좋아하는 이성 스타일 등을 보다가

'윙크' 표시를 누를까 말까 한참을 고민합니다. 

고민 끝에 윙크를 눌렀지만 오류가 뜨면서 윙크는 보내지지 않았고,

출근을 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던 월터는 관리자 토드와 통화를 하게 됩니다.

토드는 월터가 프로필을 다 채우지 않았기 때문에 윙크가 보내지지 않았다고 알려주죠.

 

한창 통화를 하던 월터는 갑자기 근처 건물 유리창으로 뛰어 들어가,

사람들을 피신시킨 후 다리가 셋인 셰릴의 강아지를 구출합니다.

가스 냄새를 맡고 미리 폭발을 예상한 것이었죠.

그리고 구출한 강아지를 셰릴에게 건네며 작업 멘트를 이어 가는데...

 

사실 이 모든 것은 월터의 상상이었습니다. 

평범하고 특별한 것 하나 없어 보이는 월터의 유일한 취미는 바로 이 상상하기.

상상 속의 월터는 셰릴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모험가이자, 로맨틱 가이로

자유롭고 변화무쌍한 존재였습니다.  

회사로 출근한 월터는 '라이프' 지가 지난 주말에 다른 회사에 팔렸고,

그로 인해 구조 조정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듣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자신에게 못되게 구는 상사 테드에게 맞서는 상상을 하기도 하지만

그 역시 그의 머릿속에서나 가능한 일일 뿐입니다.

 

월터는 자신의 일터인 원본 필름 관리실로 내려갑니다.

그곳에서 월터는 한 장의 편지를 받는데, 그것은 자신의 입사 때부터 사진을 찍던

유명한 사진작가이자 동료인 숀이 보낸 것이었습니다.

그는 회사의 소식을 들었다면서, 마지막 표지는 꼭 자신이 보낸 필름의

25번째 사진으로 장식해 주길 월터에서 부탁합니다.

그 사진은 자신의 사진작가 인생에서 최고의 사진이라고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세상을 보고 수많은 장애물을 넘어,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알아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목적이다.'라는

라이프 지의 모토가 새겨져 있는 가죽지갑을 선물로 함께 보냈습니다. 

 

그런데 월터가 확인한 필름에는 이상하게도 25번째 사진만 없었습니다. 

표지 사진을 찾아내야만 했던 월터는 나머지 사진들을 면밀히 살피며 

숀의 위치를 추적하기 시작했고, 그가 그린란드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또 그가 마지막 원고료를 받아 간 곳을 알아내기 위해 셰릴의 도움을 받는데,

그곳이 그린란드의 한 술집이라는 것도 알아내죠.

숀을 찾아 떠나는 여정

평생 타지로 나가본 적도 없이 일만 하던 월터는 숀을 만나기 위해 

그린란드의 술집으로 찾아갑니다. 

그러나 딱히 소득이 없어 막막해하던 월터에게

술에 취한 한 남자가시비를 걸기 시작합니다.

 

무시하던 월터였으나 점차 몸싸움으로 번지면서

그 남자가 월터의 얼굴을 엄지 손가락으로 누르는데,

월터는 그의 손가락이 숀이 보낸 사진에 찍혀있던

그 손가락이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잠시 뒤 진정한 남자에게 이유를 물어보자,

자신은 헬기 조종사인데 숀이 배를 타기 위해서

자신의 헬기에 잠시 탔을 때 그 손가락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숀의 흔적을 찾아야 하는 월터는 그의 헬기를 타야 했지만,

술에 취한 남자가 운전하는 소형 헬기를 타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고민하게 됩니다.

그때 술집의 무대 위로 셰릴이 등장해서

기타를 튕기면 월터에게 노래를 들려줍니다.  

 

상상 속 셰릴에게 용기를 얻은 월터는 결국 헬기에 탑승하게 되고,

바다 위에 떠 있는 배로 향합니다.

헬기가 직접 배 위에 착륙할 수 없기 때문에

월터는 배 옆에 따로 띄운 작은 구명정 보트에 뛰어내려야 했죠.

 

그러나 소통의 오류로 월터는 용감하게 바다로 뛰어들고 맙니다.

거기다 바다에 빠진 월터의 주위를 맴돌던 상어가

월터를 덮치려고 했습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가까스로 상어의 공격에서 벗어나

구명정 위로 구조 된 월터였지만,

겨우 승선한 배에서 선장은 숀이 이미 이곳을 떠나 아이슬란드로 갔다고 알려줍니다.

이미 여기까지 왔는데 그대로 포기할 수 없었던 월터는

결국 배를 타고 아이슬란드까지 가게 됩니다. 

 

다음 날 아이슬란드에 도착한 배에서 월터와 선원들이 내립니다.

그런데 유일한 이동수단인 자전거가 단 하나밖에 없는 상황이라

모두 이 자전거를 타기 위해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하죠. 

 

다행히 선원들을 모두 제치고 월터가 자전거를 가로챘고,

그대로 숀의 흔적을 찾아 떠납니다. 

그러나 월터는 자전거를 타는 와중에도

날아다니는 새 떼들이 셰릴의 얼굴로 변하는 상상을 해서

결국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표지판에 충돌해 자전거를 망가뜨리고 맙니다. 

 

자전거를 버리고 걷던 월터는 근처에 있던 동네에서

한 아이가 스케이트 보드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보드를 좋아하는 셰릴의 아들을 위해 가지고 있던 인형과 물물교환을 합니다. 

 

그리고 호텔에 찾아가 숀의 행방에 대해서 묻습니다. 

그러나 호텔 직원과 언어가 달라 소통이 잘 되지 않자,

그냥 인사만 하고 스케이트 보드를 이용해 아랫마을로 빠르게 이동하죠. 

 

그런데 웬일인지 아랫마을에 도착한 월터를

자신의 차로 쫓아온 호텔 주인,

왜 그런지 묻는 월터에게 "폭발!"이라고 외칩니다.

 

알고 보니 이곳의 화산이 폭발한 것이었고,

월터는 호텔 주인의 차를 타고 겨우 화산 폭발의 위험에서 탈출하게 되는데,

그때 하늘에서 폭발 장면을 찍기 위해 경비행기에 탑승해서

사진을 찍으러 가는 숀을 스치듯이 목격하게 됩니다.

상상이 아닌 진짜 모험

월터는 결국 숀과는 만나지 못했다는 아쉬운 소식을 셰릴에게도 전했습니다.

또 함께 일하던 후배에게 상사가 당장 돌아오지 않으면,

월터 대신 자신을 해고하겠다고 했다는 문자를 받게 된 월터는 다시 회사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셰릴은 이미 해고된 상태였고,

아무 소득 없이 돌아온 월터 역시 해고 통보를 받게 됩니다.

 

아이슬란드에서 물물교환해서 얻은 스케이트 보드를 셰릴의 아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었던 월터는 셰릴의 집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문을 열고 나온 것은 이혼했다던 셰릴의 전 남편이었고,

그를 본 월터는 그저 보드만 문 앞에 두고 그곳을 떠납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월터는 가족들에게 해고됐다는 사실을 알리고,

모든 게 끝났다는 생각에 숀에게 선물 받은 지갑도 그대로 휴지통에 버려버립니다.

그런데 정리를 하며 숀에게 받았던 필름을 다시 보다가

이전에 무엇을 찍은 것인지 알아내지 못했던 사진이

사실은 집에 있는 엄마의 피아노를 찍은 것이라는 사실을 눈치챕니다.

엄마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묻자, 일주일 전쯤 숀이 여기에 찾아왔었고,

그 사실을 이미 월터에게도 말했으나 월터가 상상에 빠져 못 들었었다고 말합니다. 

 

엄마를 통해 숀의 단서를 더 찾게 된 월터는 그가 아프가니스탄에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곳으로 출발합니다.

처음에는 셰르파에 도움으로 함께 길을 떠났지만

결국 이들과도 헤어지고 위험한 히말라야 산맥을 혼자서 등정하던 월터는

갑자기 인터넷 만남 사이트의 관리자 토드의 전화를 받고,

이전과는 달라진 자신의 일상에 대해 털어놓습니다.

 

그렇게 걷던 월터는 갑자기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그건 바로 숀이었습니다!

숀 역시 월터를 보고 놀라기는 마찬가지인 상황,

월터는 숀에게 25번째 사진의 정체에 대해서 묻습니다. 

 

그러자 숀은 그 사진은 월터에게 선물했던 지갑 안에

따로 선물처럼 넣어놨었다고 말해주죠.

그렇게 찾던 사진이 사진이 사실은 자신의 지갑 속에 있었다는 말에 

월터가 허탈해하고, 그 지갑이 어디 있느냐는 숀의 물음에 이미 버렸다고 대답합니다.

숀은 그 사진이 자신의 최고의 작품이었다고 하며 월터에게 섭섭함을 표합니다.

 

서로를 아쉬워하던 찰나, 숀이 사진을 찍으려고 오래도록 기다렸던 눈표범이 나타났고,

숀은 월터에게도 뷰 파인더를 통해 눈표범을 보여 줍니다.

너무나도 고요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순간이었죠.

그런데 언제 사진을 찍느냐고 묻는 월터에게

숀은 너무 아름다운 순간을 보면 카메라로 방해하고 싶지 않고

그저 그 안에 머물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결국 끝까지 셔터를 누르지 않습니다. 

 

그대로 그 자리를 벗어난 숀과 월터는

해 질 무렵 근처에서 축구를 하고 있던 청년들 틈에 끼어서

실컷 뛰어놀다가 다시 돌아옵니다. 

 

미국으로 돌아오던 월터는 여행금지국가에 갔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구금되는데,

신원 확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을 경찰이 요구하자,

자신의 프로필 관리를 해준 인터넷 만남 사이트 관리자 토드를 떠올립니다.

토드에 도움으로 겨우 풀려난 월터는 그와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

토드는 월터가 그저 그런 샌님의 모습일 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모습이라 놀랐다고 합니다.

월터는 이제 자신이 이전에 상상으로 꿈꾸기만 했던 

그 모습에 실제로 성큼 다가가 있었습니다. 

 

한편 엄마의 요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피아노를 팔기로 결정한 가족들과

상점을 나오던 월터가 영수증을 받자, 엄마는 먼저 지갑에 챙기라고 말합니다.

지갑이 없다고 말하는 월터에게 이전에 자신이 버렸던 지갑을 꺼내주는 엄마.

엄마는 쓰레기통에 버려진 지갑을 보고 혹시 몰라 다시 주워서 가지고 있었다고 말해줍니다.

 

지갑 속에서 25번째 사진을 드디어 찾은 월터는 그것을 열어보지도 않고

그대로 '라이프'지로 달려가 돌려주고 옵니다.

해고된 모든 사람들은 라이프지의 모토를 믿었던 사람들인데,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았냐고 상사 테드 앞에서 당당히 말하며,

다음번에는 그렇게 하지 말라는 말을 남깁니다. 

이전과는 어딘가 달라진듯한 월터에 모습에 테드도 아무 말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월터.

카페에 앉아 다시 이력서를 쓰고 있던 월터는 이메일 한 통을 받습니다.

바로 셰릴의 아들이 자신이 선물한 보드를 아주 멋지게 타며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이었죠.

 

마지막으로 회사에 가서 퇴직금을 받던 월터는

이미 퇴직금을 받고 나가는 셰릴의 뒷모습을 보고 그녀를 뒤쫓아갑니다. 

이메일을 잘 봤다고 이야기를 시작으로 대화 끝에서

월터는 셰릴이 전남편과 재결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망설임 없이 셰릴에게 연극을 보러 가자고 데이트 신청을 했고,

셰릴도 이를 승낙합니다. 그렇게 둘이 함께 거리를 걷던 길,

셰릴은 오늘 마지막 라이프 지간 발간되는 날이라고 하며

가판대로 다가가 라이프지를 찾습니다.

 

숀의 25번째 사진이 실린 라이프지 표지에는 바로 월터가 있었습니다. 

길거리에 앉아 필름을 검사하는 월터의 그 모습이었습니다.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이

바로 '라이프의 정수'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라이프지 표지를 보고 미소 짓는 월터와 셰릴, 그들은 이제 나란히 손을 잡고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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