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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사이드 멜로 영화 줄거리 로맨스

by likethis 202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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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남자

호감이 가는 수려한 외모를 가진 우진은 친구와 함께 술집에 들어갑니다.

그곳에서 만난 여자와 원나잇을 보낸 우진,

그런데 아침에 일어난 그의 모습이 뭔가 이상합니다.

20대의 멋진 외모를 가지고 있던 우진은 어느새

힘없고 병약한 노인의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진은 18살 생일 이후, 자고 일어나면 매일 모습이 바뀌었습니다.

원인은 알 수 없었고,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매일같이 변화하는 모습에

일상생활은 이어갈 수 없었습니다.

결국 대학 진학도 포기한 채 집에만 박혀 시간을 보냈죠.

 

이 증상을 아는 것은 우진의 어머니와 어릴 적 친구 상백뿐입니다.

처음에는 상백에게도 당연히 비밀로 했으나,

자신을 만나고 싶어 집으로 찾아온 친구에게 우진은 증상을 솔직히 고백했습니다.

믿지 못하던 상백도 매일 찾아와서 변화하는 우진의 모습을 보고는

결국 이 웃지 못할 상황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후 우진은 자신의 비밀을 아는 상백과 함께

알렉스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가구 사업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우진이 디자인하고 가구를 만들면, 상백은 그 가구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었죠.

그러나 우진의 비밀 때문에 알렉스의 디자이너는 늘 베일에 싸인 존재였습니다.

 

어느 날, 우진은 가구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마마스튜디오라는 한 가구점에 들렀다가 그곳의 점원 이수를 만나게 됩니다.

친절하게 사람들을 대하고 가구에 대해 소개하는 이수에게 호감을 느낀 우진은

이수에게 다가갔고, 특별한 가구를 찾는 우진에게

이수는 자신의 브랜드 알렉스를 추천해 줍니다.

 

그녀와의 짧은 만남 이후, 완전히 이수에게 반해버린 우진은

매일매일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가구 스튜디오에 찾아가

그녀에게 가구 소개를 듣고 안내를 받습니다. 

한결같은 친절함과 가구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가진 이수를 

우진은 좋아하게 됐지만, 이수에게 자신은 그저 매일 달라지는 한 명의 손님일 뿐이었죠.

 

이수에게 호감을 표현하고 싶었던 우진은

자신이 잘생긴 모습의 남성으로 깨어나길 기다립니다.

어쨌든 첫인상은 중요하니까요.

 

드디어 마음에 드는 외모로 깨어난 아침, 우진은 이수가 있는 스튜디오로 향합니다.

이수에게 가구 설명을 듣고, 의자 하나를 구입한 우진은

마침내 이수에게 저녁 식사 제안을 합니다. 

처음 보는 손님의 식사제안을 당연히 거절하는 이수였지만

데이트 신청을 하려고 계속 연습하고 기다렸다는 우진에 말에 함께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우진이 이수와 함께 도착한 일식집에서

저녁을 먹지 않았고, 대신 음식을 포장을 해서

이수를 데리고 간 곳은 바로 알렉스 작업장이었습니다. 

 

평소 이수 역시 알렉스 가구에 관심이 있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죠.

가구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서로 가까워진 이수와 우진은 

점차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됩니다.  

 

이수와 성공적인 데이트를 마치고, 그녀를 집 앞까지 데려다준

우진은 이제 잠들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자고 일어나면 다른 모습으로 바뀔 것이기 때문에

이수를 만나기 위해서는 이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결국 다음 날까지 잠을 자지 않고, 잘생긴 모습을 유지한 우진은

그날도 이수와 데이트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수 역시 우진과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과 생각과 취향이 비슷한 그에게 더 호감을 가지게 됐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도 함께 만나 식사할 것을 약속한 우진과 이수였지만,

이틀 밤이나 꼬박 깨어있었던 우진은 결국 피곤을 이기지 못하고

지하철에서 잠이 들어 버렸고, 우진의 모습은 아저씨로 변해 버렸습니다.

2015년 영화 뷰티 인사이드 포스터

진실을 밝히다

이수와 함께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에 나간 우진을

이수는 당연히 알아보지 못했고, 우진 역시 이수에게

진실을 말할 용기가 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수의 연락도 피한 우진이었지만, 이수에게 향한 마음을 그대로 접을 수가 없었고, 

이수와 데이트할 때 서로 아이디어를 나눴던 가구를 직접 만들어서

알렉스 브랜드 제품을 이수가 일하는 마마스튜디오에 입점시킵니다.

 

그리고 알렉스 입점 당일, 우진은 '한채경'이란 여성의 모습으로 

마마스튜디오에 수습 직원으로 입사합니다. 

이수에게 진실을 말하기로 결심한 우진은 이수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갑니다.

그곳에는 자신이 만든 알렉스 가구와, 우진이 마마 스튜디오에서

이수에게서 산 다양한 가구들이 있었죠.

 

이곳이 어디인지 놀라며 묻는 이수에게 채경은 자신이 우진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다른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해 놓은 것을 이수에게 보여주죠.

믿을 수 없는 진실에 충격을 받은 이수는 황급히 그 자리를 떠납니다. 

 

그러나 이수 역시 이미 우진에게 빠져 버렸고,

그와 함께 했던 시간을 잊지 못한 이수는 다시 우진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그날 우진은 일본인 여성으로 변해서 아예 한국말도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우진에게 그의 얼굴이 진짜 변하는 것인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하는 이수.

이수는 그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합니다.

이수는 온갖 종류의 옷과 신발, 화장품, 렌즈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우진의 집을 보면서 

그가 그동안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우진이 변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그를 온전히 받아들이게 된 이수는 결국 우진과 연인이 됩니다. 

 

연인이 된 이수와 우진은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매일 다른 모습의 우진과 새로운 하루하루를 경험하는 이수,

그녀는 우진이 알렉스의 평범한 직원이 아니라

바로 디자이너였다는 사실까지 알게 됩니다.

 

그러나 우진의 비밀 때문에 이수와 우진의 연애 역시 늘 비밀이었습니다.

매일 바뀌는 외모 탓에 이수는 남자친구를 제대로 소개할 수 없었고,

거기다 사귀는 사람이 계속 바뀐다는 식의 소문이 늘 이수를 따라다녔습니다.  

다행히 마마스튜디오에서 열리는 파티에 우진이 멋진 모습으로 등장하고,

이수는 남자친구 우진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정식으로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둘의 사랑이 점점 깊어지고, 우진은 이수와 결혼해서 

함께 살고 싶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이수에게 프러포즈할 때 줄 나무 반지를 직접 만들었죠.

 

반면 이수는 우진과는 달리 점점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우진을 사랑하는 것은 맞지만, 매일 바뀌는 남자 친구의 얼굴을 기억할 수 없음에 혼란을 느끼고 있었죠.길거리에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 중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알아볼 수 없다는 불안감과 두려움이 이수를 잠식합니다. 이수는 잠도 잘 자지 못했고, 정신건강 의학과에 다니며 상담을 받고,처방받은 약에 의지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런 이수의 상태를 전혀 몰랐던 우진은 이수와 데이트를 하고,

그녀에게 프러포즈를 하지만 이수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이 관계를 어떻게 유지해 나갈지 모르겠다고

토로하는 이수를 우진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은근한 섭섭함을 느낍니다.

 

이수를 데려다주는 냉랭한 분위기의 차 안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은 이수가 약을 먹으려다 정신을 잃게 되고,

놀란 우진을 그녀를 데리고 병원으로 갑니다. 

이수가 그동안 정신과 약을 복용 중이었고, 힘들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닫게 된 우진은 그녀의 상태도 모르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만 했던 과거의 행동에 죄책감을 느낍니다.

 

괴로워하던 우진은 자신의 상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어머니를 찾아가서 그동안의 사실을 말하고 어찌해야 될지 묻는데,

어머니는 그런 우진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합니다. 

사실 우진의 아버지도 우진과 똑같이 매일 모습이 바뀌는 상태였던 것입니다.

 

어머니도 이수와 똑같이 매일 변화하는 우진 아버지의 모습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했고, 우진과 우진의 어머니를 위해서

아버지는 떠났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이수 역시 우진과 헤어지면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정리한 우진은

이수가 퇴원하고 얼마 뒤, 우진의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그녀에게 짧고 담담하게 이별을 고합니다. 

어떤 모습이든 사랑해

우진과의 이별 뒤, 다시 일상을 찾아가는 이수는

더 이상 약도 먹지 않고, 운동도 시작하며 건강을 되찾고 있었습니다.

 

그런 이수에게 우진은 이수를 위해 제작했던 의자를 마지막 선물로 보냅니다. 

우진의 선물을 본 이수는 언니 앞에서 그와의 모든 추억이 다 기억나는데,

그의 얼굴만은 기억이 안 난다고 외치며 오열하죠.

 

그로부터 10개월 후, 이수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진과 추억이 있는 음악을 듣거나,

우진과 비슷한 말을 하는 손님을 만나면 혹시 우진일까,

생각하며 마음 한편에서는 그를 그리워하고 있었죠.

 

한편 알렉스의 마마스튜디오 입점 계약 연장을 위해

알렉스 사무실에 방문한 이수는 상백에게 사라진 우진의 행방을 묻지만상백은 차가운 반응을 보이며 답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우진은 이수와 이별 후에 체코로 가서 새로운 이름의가구 브랜드를 만들고 가구 제작에만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마스튜디오의 매니저가 우진의 새로운 브랜드 제품에 관심을 가지고그 가구 사진을 이수에게도 보여주는데, 이수는 사진을 보자마자 이것이 우진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마 스튜디오에 우진의 가구를 입점시키고 싶다는 업무를핑계로 체코로 직접 우진을 찾아간 이수.초인종 소리에 밖으로 나가자 이수가 서 있음에 놀란 우진이었지만그는 자신이 김우진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고,가구를 보고 싶다는 이수의 말해 그녀를 집 안으로 들입니다.

 

혼자 사는 남자의 집에 어울리지 않는 다양한 여자 옷과 구두 등을 보고 이수는 그가 우진이라는 것을 짐작했지만, 둘은 서로를 모른 채 하며 대화를 이어갑니다. 그러나 그 대화에 끝에서 이수는 우진의 손을 잡으며그가 곁에 있어서 아팠던 것보다, 그가 곁에 없는 것이 더 아프다고 하며우진이 어떤 모습이든 그를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여전히 이수를 잊지 못했던 우진도 눈물을 흘리고, 함께 나와 체코 강변을 걸으며 그간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러다 이수가 우진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하는데, 우진은 과거에 자신이 프러포즈했을 때 이수가 했던 거절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하며 이수를 놀립니다.곧 자신의 주머니에서 직접 만들었던 나무 반지를 꺼내 이수에게 다시 프러포즈를 하는 우진, 그동안 우진이 변화했던 여러 사람의 모습이 차례대로 나오며프러포즈하고 입 맞추는 우진과 이수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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