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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 모험 영화 줄거리 애니메이션

by likethis 2023.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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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포스터

사고뭉치 히컵

오랜 세대에 걸쳐 드래곤들을 사냥하고 전쟁을 벌이며 살아가는 바이킹들의 버크 섬.

이곳에 사는 히컵은 버크 섬 족장 스토이크의 외동아들입니다.

누구보다 뛰어난 용사인 아버지와 다르게 히컵은 체구도 작고 무기도 잘 다루지 못해서

늘 사고만 치는 마을의 골칫덩어리랍니다.

 

또래의 다른 친구들은 용과 맞서 싸울 훈련을 받으며 전사가 되기 위해 준비를 하지만

히컵은 어릴 적부터 무기를 만드는 아저씨를 돕는 일만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히컵은 포기하지 않고 드래곤을 잡아서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합니다.

특히 유일하게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드래곤 '밤의 분노'를 잡는 것이 히컵의 목표입니다.

 

어느 날 밤, 갑작스러운 드래곤들의 습격에 마을은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드래곤과 싸우고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히컵은 자신의 자리를 이탈해서

'밤의 분노'를 자신이 직접 만든 장치로 공격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장면을 목격한 사람도 없었고,

믿어주는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히컵은 또 사고뭉치로 전락하고 맙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제 앞가림도 못하니 걱정하는 아빠는 걱정이 늘어가고,

그런 아빠의 과보호 속에서 벗어나 무엇인가를 해내고 싶은 아들 히컵 사이의

갈등은 점점 커져가기만 합니다. 

 

다음 날, 히컵은 밤의 분노가 자신의 공격을 받고 추락했을 만한

장소를 찾아다니다가 결국 밧줄에 얽혀서 추락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새카만 검은색의 몸에 두 눈만 빛나는 신비한 모습의 밤의 분노를 처음으로 보게 된 히컵. 

 

히컵은 이 밤의 분노를 죽이고 심장을 꺼내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 앞에서 인정을 받고 싶었습니다.

히컵이 단도를 들고 가까이 다가가자 밤의 분노는 두려움에 질린 눈으로 

히컵을 쳐다보다가 이내 포기하고 온몸의 힘을 빼서 축 늘어집니다.

 

그 눈빛에 마음이 흔들린 히컵은 결국 드래곤을 찔러야 할 칼로

밧줄을 끊어 밤의 분노를 풀어주게 됩니다.

밧줄에서 풀려난 밤의 분노는 히컵에게 곧바로 달려들었으나, 

결국 히컵을 헤치거나 공격하지 않고 그대로 사라집니다.

 

밤의 분노를 풀어준 뒤 히컵은 더 이상 드래곤을 죽이거나 싸우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빠는 히컵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는 훈련을 해야 한다며

또래 친구들과 드래곤을 상대하는 훈련을 시작하게 합니다. 

투슬리스와 날다

드래곤은 무조건 사람을 죽이기 위해 달려드는 존재이기 때문에

싸우고 없애야 된다고만 가르칠 뿐, 진정 드래곤에 대해서 아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 히컵은 다시 밤의 분노를 만났던 곳으로 찾아갑니다.

 

히컵은 호숫가에서 밤의 분노를 다시 발견하는데, 

이 드래곤이 한쪽 꼬리 날개를 잃어서 제대로 날지 못하고

사냥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죠.

 

그런 밤의 분노를 찾아가 먹이를 주고 서로 교감하는 데 성공한 히컵은

그에게 '투슬리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점점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투슬리스에게 새로운 꼬리 날개 장치를 만들어주고,

함께 하늘을 날고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드래곤의 특성에 대해서 더 깊게 이해하게 되죠.

 

그리고 사람들이 그동안 드래곤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고 

얼마나 오해하고 있었는가에 대해서도 깨닫게 됩니다.

한편 히컵은 투슬리스를 통해 드래곤의 특성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드래곤을 상대하는 훈련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꼭 무력으로 맞서 싸우지 않아도 드래곤들을 굴복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했습니다. 

 

훈련장에서 히컵이 잘 해내고 있다는 사실에 아빠 역시 너무나 기뻐하고,

히컵은 결국 마을 원로에게 최우수 훈련생으로 인정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전까지 1등이었던 훈련생 아스트리드는 평소 무시하던 히컵이

최우수 훈련생이 된 것에 의심을 품고, 그를 쫓아가서 

어떤 훈련을 했는지 추궁하다가 마침내 투슬리스와 만나게 됩니다.

 

투슬리스를 보고 무서움에 도망가던 그녀를 투슬리스 등에 태우고 

생각보다 드래곤이 나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히컵과 투슬리스 덕분에 하늘을 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 아스트리드는

결국 히컵과 투슬리스를 인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멋진 비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투슬리스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어디론가 날아갔고, 히컵과 아스트리드는 그곳에서

수많은 드래곤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양이나 물고기 등 각자 사냥해 온 것들을 커다란 용암 동굴에 던지는 드래곤들.

 

그동안 드래곤들이 자신들에게서 약탈해 간 것들을 이렇게 던져버린 다는 사실에

히컵이 어이없어하던 찰나, 거대하고 흉폭한 드래곤 '레드 데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압도적으로 크고 강한 힘을 지닌 레드 데스는 같은 동족인 드래곤을 잡아먹기도 했고,

다른 드래곤이 먹이를 가져와서 상납할 것을 강요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버크 섬으로 돌아온 히컵 일행,

아스트리드는 자신들이 본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하지만

히컵은 그랬다가 투슬리스가 죽을 지도 모른다고 일단 시간을 달라고 부탁합니다. 

드래곤과 함께 살아가는 곳

다음 날, 히컵은 최우수 훈련생 대표로 모든 사람들이 모인 훈련장에서

드래곤을 죽여야 하는 마지막 테스트를 치르게 됩니다. 
그런데 드래곤과 싸워야 할 히컵이 무기를 버리고 

드래곤과 교감하고 길들이려는 시도를 합니다.

 

다행히 드래곤이 히컵을 받아들이려는 찰나

이를 위험하게 여긴 아빠 스토이크가 소리를 질러

드래곤을 자극하게 되고, 드래곤은 되려 히컵을 공격하려 합니다. 

 

멀리서 히컵의 위험을 감지한 투슬리스는 곧장 훈련장으로 날아와서

히컵을 구하지만, '밤의 분노'를 보고 놀란 마을 사람들이 달려들어 '투슬리스'를 사로잡습니다.

히컵은 지금까지의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투슬리스가 안전한 존재임을 어필하지만,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에 분노한 아빠는 이를 듣지 않습니다.

오히려 배에 결박한 투슬리스를 통해서 드래곤의 본거지를 찾고

이를 전멸하려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배를 타고 떠납니다.

 

어찌할 수 없는 현실에 절망하는 히컵을 아스트리드가 위로하고,

그녀에 힘입어 다시 정신을 차린 히컵은 훈련장에 갇혀있던

다른 드래곤들을 훈련생 친구들과 함께 꺼내서 길들이고,

이 드래곤들을 타고 레드 데스의 본거지를 향해 뒤쫓아갑니다.  

 

한편 레드 데스의 본거지에 먼저 도착한 족장 스토이크와 마을 사람들은 

난생처음 본 레드 데스의 크기와 강력함에 압도당하고,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때, 때맞춰 도착한 훈련생 친구들이 드래곤을 타고 협력하여

레드 데스를 공격하기 시작하고, 이를 틈타 히컵은 여전히 배에 묶여 있는 투슬리스를 구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레드 데스의 몸부림에 배가 파괴되는 바람에

투슬리스가 배에 묶인 채 가라앉게 되고,

히컵도 그런 투슬리스를 구하러 함께 튀어 들었다가 물에 빠지게 됩니다.

 

절망적인 순간 아빠 스토이크가 물에 뛰어들어 히컵을 구하고,

다시 한번 잠수해서 투슬리스를 결박하고 있던 결박장치를 부숴버립니다.

자유로워진 투슬리스를 타고 다시 레드 데스와 싸우려고 출발하려는 히컵에게

아빠가 사과하며, 너는 나의 자랑스러운 아들이라고 고백합니다.

 

히컵과 투슬리스는 레드 데스를 도발해서 구름 위까지 날아오르도록 한 뒤,

레드 데스를 공격하고 기지를 발휘해 레드 데스가 추락해서 폭발하도록 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 과정에서 투슬리스의 꼬리 장치가 타 버리는 바람에 히컵도 위기에 처했지만

투슬리스가 가까스로 히컵을 구하는 데 성공해서 겨우 목숨을 구합니다.

 

아들을 살려준 투슬리스에게 스토이크는 감사의 말을 전했고,

히컵은 건강을 회복했지만, 안타깝게도 폭발 시에 한쪽 다리를 잃은 상태였습니다.

다리를 잃고 의족을 한 자신의 상태를 담담히 받아들인 히컵,

한쪽 꼬리를 잃은 투슬리스를 의지하며 한발 앞으로 걸어 나갑니다. 

 

이제 버크 섬에서는 드래곤들이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살아갑니다.

척박하고 힘든 환경의 버크 섬이지만 그래도 가장 멋진 사실은

드래곤을 반려동물로 키우며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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